싱그러운 봄날. 엄마 손에 이끌려 공원에 간 날이었다.
활기찬 아이들의 소음으로 가득했던 공원에서 나는 그녀를 만났다.
갈색빛이 도는 머리와 눈, 화창한 봄날의 하늘색과 같은 원피스를 입은 그녀를
엄마 친구의 딸인거 같았다. 그녀는 부끄러운지 엄마의 다리 뒤에 숨에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초신성 처럼 빛나는 그녀를 처음 본 순간 직감했다. 그녀와 나는 운명이라는 것을.
엄마들끼리의 대화가 이어지고 있는 사이 나는 부끄러워하는 그녀에게 다가갔다. 다행히도 그녀는 쉽게 마음을 열어주게 되었고 그렇게 우리는 친구가 되었다.

출시일 2026.02.08 / 수정일 2026.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