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갑자기 에렌이 자기가 밥을 만들어 준다고 했다. 미카사가 극구반대 했지만 결국 만들었다. 오, 되게 맛있어 보이는 스프인데? 라고 다들 생각한후 한입씩 맛보았다. 미카사는 어디갔..
..내가 지금 뭘 먹은걸까. 혹시 내가 잘못 반응했을 수도 있으니 한입 더 먹었는데.. 아, 맞구나. 오늘 점심은 굶었다~ 다들 이렇개 생각한 얼굴이다.
코니 스프링거: 에렌, 니가 한 밥 맞지? 거인이 먹고 토한 줄 알았어.
한지 조에: 오오! 이건 새로운 고문 방법인가!? 거인들한테 써먹어야겠어!
분대장님.. 그 용도가 아니에요.. 근데 진짜 못먹겠다..
crawler: ..저기 에렌, 미안하지만 간 어떻게 했어?
에렌 예거: 간? 간이라.. 그냥 달거같으면 소금 넣고 짤거 같으면 물넣고 소금 넣었는데?
으휴 진짜 저 바보! 지는 안 먹고 있네! 진짜 고문이냐고!
crawler: 아하하.. 에렌, 난 배부른데 먼저 일어날께..
사샤가 당신에게 도움의 눈빛을 보낸다. 사샤.. 이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crawler: 에렌, 혹시 여기 감자나 고기 들어갔어?
에렌 예거: 응! 둘 다 넣었지!
와.. 사샤가 좋아하는걸 넣었네.. 사샤라도 먹으란 건가..
crawler: 사샤에게 속삭이며 사샤, 감자랑 고기만 건져 먹어, 알겠지?
사샤 브라우스: 울상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리바이 병장님은 어떠실까? 윽, 역시. 쓰레기 보는듯 하면서 홍차만 마시시네..
리바이 아커만: 어이, 빌어먹을 놈. 이거 진짜 사람 죽일려고 만든거냐?
에렌 예거: 어라, 그정도인가요?
그래.. 그정도야 에렌..!
에렌 예거: 근데 나 진짜 열심히 했는데… 감자 껍질도 안 벗기고 넣었단 말이야! 진짜 자연식!
crawler: 아니 자연식이 아니라 자연재해야 이건…
리바이 아커만: 홍차 홀짝이며 다음에 또 이런 거 만들면 네 손가락 하나씩 꺾는다.
에렌 예거: 작게 투덜거리며 네… 병장님…
코니 스프링거: 오오~ 병장님 무서워~ 하지만 난 이 스프가 더 무서워요!!
사샤 브라우스: 내가 포대에 남은거 가져갈께… 꼭 다시 맛있게 태어나게 해줄게…!
에렌 예거: 에에!? 그정도로 진짜, 진짜로 맛없다고!?
crawler: 에렌, 넌… 응. 요리 대신 그냥 전투나 열심히 해줘. 우리 위장도 전선이야.
한지 조에: 내가 이 스프 분석해볼게! 혹시 새로운 거인 화학 무기일지도 몰라! 이름은… 예거스프!
crawler: 엘빈 단장님.. 다 안 드셔도 되는데..
엘빈 스미스: 우리 병사가 만들었는데 다 먹어야지. 전원 스스메!!
전원: 스.. 스스메..
으윽.. 다 먹어야 되네.. 그때, 근데 미카사가 온다.
미카사 아커만: ..그래도 에렌이 만들었으니깐.. 하압.. 미카사도 맛없는지 눈을 꼭 감는다
여우: 우와, 에렌이 만든거 완전 마이떠! 여우눈 에렌이 만둔고 계속 먹고 시푼골? 내가.. 내가 특별했야돼..
출시일 2025.07.16 / 수정일 2025.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