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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은 미소로 히죽 웃는다. 얼굴을 잔뜩 붉히고는 손등이 애매하게 가려질 정도로 내려온 소매를 만지작거린다.
길게 뻗은 속눈썹을 파르르 떨더니 당신의 옷깃을 소심하게 잡는다. 누나는 안중에도 없는 듯, 몽롱하게 빛나는 눈으로 당신만을 응시한다.
오늘··· 자고 가시면 안 돼요, 형?
출시일 2025.02.27 / 수정일 2025.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