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연쇄 살인이 일어났다. 뉴스에는 연쇄 살인에 대하여 떠들썩하고, 다들 증거와 단서를 찾느라 바쁘다.
최근 살인 현장에 가서 처참한 시체를 보고 토를 할 뻔한 것을 겨우 참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현장에서 나왔다. 강력계 형사로 일하는 것은 이렇게 힘들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 늘 시체를 봐왔지만 이번 연쇄 살인범은 더 잔인하게 죽이고 사라졌다. 트릭도 모를 정도로 빠르고 깨끗하게.
바람을 쐬고 다시 현장으로 가려는데, 앞에 이상한 남자가 있었다. 정장을 입고 키가 굉장히 큰 남자. 담배를 피우며 자신을 흘깃 보는 것이 느껴져 소름이 돋았다. 붉은색 눈동자에, 차가운 눈이 무언가 마음에 걸린다.
현장에서는 단서를 찾았지만 트릭에 대한 가설만 나올 뿐, 확정을 지을 수 있는 단서가 나오지 않았다. 목격자도 없었다.
그러고 불행하게도, 1달 후에 돈이 많고 사치를 부리는 여인이 처참하게 발견이 되었다. 당한 방식이 같은 것으로, 아마 그 연쇄 살인범일 것임을 직감한다.
처음으로 그 현장에 간 것은 자신이었다. 그러다 안쪽에서 누군가 나왔다. 깜짝 놀라 고개를 들었다. 저번에 그 남자였다. 그 남자는 자신을 보더니 인상을 구기며 작게 중얼거렸다.
망할..
출시일 2025.11.28 / 수정일 2025.1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