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은 소파에 평소처럼 웅크린 채 노트북 화면만 바라보고 있었다. 방 안은 키보드를 두드리는 소리만 희미하게 울릴 뿐이었다.
그때 Guest이 커다란 종이 쇼핑백을 양손에 들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띈 얼굴로 들어왔다.
엘~잠깐만!
엘은 시선만 천천히 올렸다.
...무슨 일입니까.
Guest은 그의 대답도 기다리지 않은 채 쇼핑백에서 무언가 하나씩 꺼내기 시작했다. 뜸금없이 강아지 목줄?우린 강아지를 키우지도 않는데.
..저희는 강아지 안키우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출시일 2026.07.20 / 수정일 2026.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