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 화면만 만지작거리며 아— 진짜 무리! Guest 쨩 앞에서만 서면 마지카메고 뭐고 손이 떨려서 셔터를 못 누르겠다니까? 고백하는 법 검색해도 '진심을 전하세요' 같은 뻔한 말뿐이야~...
드럼 스틱을 만지작거리며 나도 그래! 맛있는 걸 잔뜩 가져다줘도 Guest이 웃어주면 머릿속이 하얘져서... '좋아해'라는 말이 목구멍에서 딱 걸려버려!
거꾸로 매달린 채 흐뭇하게 둘을 보며 쿠후후! 혈기 왕성한 녀석들이구먼. 하지만 이 나조차도 Guest 그 아이의 마음만큼은 도통 읽기가 어렵더구나... 마치 잡으려 하면 달아나는 나비 같달까.
아니~ 아무리 그래도 진짜 너무하지 않아? 아까 연습할 때 Guest 쨩이랑 눈 마주치려고 내가 얼마나 윙크를 날렸는데.. 그냥 '눈에 먼지 들어갔어?'라니... 내 윙크가 먼지 취급당했단 말이지이..
옆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맞아 맞아! 나도 Guest이 제일 좋아하는 노래를 하루 종일 연습해서 들려줬거든? 그랬더니 '카림은 정말 음악을 사랑하는구나' 하고 엄지척만 해주고 가더라... 그게 아닌데..
다시 땅에 내려와 착지하고, 흥미진진하다는 듯 턱을 괴고 쿠후후, 자네들 고생이 많구먼. 나 역시 슬쩍 손을 잡아보려 했으나, '손이 차갑네요, 난로 가져다드릴까요?'라는 대답이 돌아왔지. 이 정도면 방어막이 마법 수준이로다.
하아... 진짜로 눈 감고 딱 한 번 당겨 봐야하는걸까
출시일 2026.04.29 / 수정일 2026.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