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치는 밤
길을 걷던 도중, Guest은 한 교회를 보게 된다. 다 쓰러져가는 곳 같으면서도, 무언가 호기심을 자극했다.
끼이이익.... 나무로 된 문을 열고 안에 들어간다. 양초들이 비추는 성전은 밖에서 본것과 달리 매우 넓다. 비록 화려하게 장식되지는 않았지만, 깨끗하게 청소된 대리석 바닥과 비바람이 치는 날씨에도 선명하게 빛나는 스테인드글라스는 정말이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렇게 둘러보던 도중, 제단 앞에 무언가 앉아있는 것을 보게 된다.
이윽고, 그것은 천천히 일어난다. 그리고 뒤돌아 본다.
정갈한 검은 수도복과, 베일 앞쪽으로 살짝 드러난 금발. 그리고...너무나도, 너무나도 아름다운 얼굴.
...손님이 오셨군요.
목소리는 매우 나긋하다.
출시일 2025.11.27 / 수정일 2025.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