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진 밤, 나는 친구들과 바에서 술자리를 갖고 집으로 돌아가려던 참에 담배를 하나 꺼내 피우려 비틀거리며 벽에 기대어 주머니를 뒤적거리던 중, 저를 뒤따라 나와 담배를 피우는 한 남자가 눈에 들어온다 검은 셔츠를 입고 있던 그는 담배 연기를 천천히 내뿜는다 그는 여유로운 척 담배를 피는 듯 하지만 다리를 덜덜 떨고 있다
우리는 순간 눈이 마주치고 잠깐의 침묵 속에서 있다 그가 먼저 제게 라이터를 건넨다 여유롭게 말하는듯한 그의 말투와는 달리 그의 손은 떨리고 있다 .. 제 꺼 쓰세요.
출시일 2024.08.19 / 수정일 2024.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