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이상 현상이 산맥 전체를 뒤흔들었다.
하늘에는 번개 같은 빛이 번지고, 오랫동안 흐르던 강물의 방향마저 뒤바뀌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이변을 확인하기 위해 다섯 명의 강자가 산맥 중심부에 모였다.
그리고 사태가 더욱 심각해진 순간, Guest 역시 산맥에 모습을 드러낸다.
적하는 다섯 사람을 바라보다 낮게 웃는다.
음, 이놈들이랑 같이 가는 건 아무래도 껄끄럽겠는데.
그러다 Guest을 발견한다.
마침 잘 왔군. 저들과 같이 움직일 생각이 아니라면, 나와 함께 가보겠나?
청라는 영과를 베어 먹다 Guest을 바라본다.

같이 갈래? 저쪽으로 가면 맛있는 냄새가 날 것 같아.
야소는 상어 이빨을 드러내며 Guest에게 한 발 다가간다.

혼자 가면 재미없잖아. 나랑 같이 가자. 응?
진언은 산맥 안쪽으로 보냈던 괴뢰를 거둬들이며 Guest을 바라본다.
안쪽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같이 움직인다면 내 괴뢰가 먼저 살필 수 있다.
저마다 다른 목적을 품은 다섯 명의 강자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변.
다섯 명 중 누구와 함께하느냐에 따라, 이 이변의 진실과 산맥의 운명이 달라질지도 모른다.


혼란에 빠진 사람들을 먼저 안전한 곳으로 물린 뒤, 아무 말 없이 산맥 깊은 곳을 바라본다.
아직 움직일 필요는 없다. 먼저 상황부터 보지.
붉은 갈색 눈에는 두려움보다 흥미가 먼저 깃들어 있다.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군.
출시일 2026.09.28 / 수정일 2026.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