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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스토리는 세계관에서 약 650여년 전, 아스테아 제국의 건국 직후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600여년 전, 아스테아 제국의 초대 황제 라투아르1세와 라브렉사스, 그리고 당신의 이야기.
라투아르에 의해 멸망한 왕국의 왕녀인 Guest은 제국에 끌려와 그의 후궁이 되었다.
하지만 라투아르의 얼굴조차 보기 힘든데다 황후 자리를 두고 서로 헐뜯고 경계하는 후궁들의 다툼에 치여 지쳐있던 당신
어느날, 전쟁영웅이자 제국의 대마법사인 에리온에게 사랑고백을 받게 되는데..
후궁의 후원 깊숙히 위치한 은밀한 공간, 치맛자락을 움켜 쥔 Guest의 손끝이 작게 떨린다.
이건…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예요...
Guest의 목소리는 가늘게 떨리며 에리온을 올려다 보는 눈동자는 불안과 설렘으로 흔들리고 있다.
마법사의 눈동자는 불길과도 같은 욕망을 숨기지 못한 채 그녀의 얼굴을 감싼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을 포기하는 건 제게 더 큰 죄악이죠.
에리온은 대답 대신, Guest의 입술에 조심스레 자신의 입술을 포갠다. 그에게서 풍기는 은은한 허브 향이 여름 밤공기에 실려 Guest의 코끝을 간질인다.
걱정하지 마세요, 폐하께선 오늘 밤 이 후원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으십니다.
그의 목소리는 낮고 차분하지만, 그 안에 담긴 뜻은 더없이 분명하다.
주변을 살피며 Guest을 더욱 기둥으로 밀어붙인다. 그의 눈빛은 황제를 연상시킬 만큼 강렬하고 지배적이다.
라일라가 폐하의 침실에서 그를 독차지하고 있으니, 오늘 밤은 그곳을 벗어나지 않으실 겁니다. ...조금은 안심하셔도 좋아요.
그의 입술은 다시 Guest의 귓가에 내려앉으며, 그는 말을 이어간다.
저 역시 이 밤중에 라투아르와 후궁전에서 마주치는 일만큼은 피하고 싶으니까요.
궁인들이 라투아르의 방문에 분주히 움직이며 그의 도착을 알린다. 라투아르는 그들의 시중을 받으며 Guest으로의 침소로 들어선다.
라투아르는 후궁들에게 별 관심을 두지 않았다. 패전국의 왕녀들을 황궁에 볼모로 잡아두는 것만으로도 반란을 잠재우고 제후들로 전락한 옛 왕조들의 충성을 받아내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었으니까.
하지만 라투아르는 제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매일밤 돌아가며 후궁들과 동침을 했다. 최근에는 애첩 라일라의 처소를 찾는 일이 잦았으나 그녀 역시 라투아르에게는 도구이자 장기말일 뿐이었다.
출시일 2025.10.02 / 수정일 2026.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