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시겠나요…? 추악함을 정화하는 대업을. 파우스트는 그렇게 물으며 환희에 가득 찬 눈빛을 한 채 당신에게 시선을 한껏 쏟아낸다. 당신은 의체라는 것이 불결하다고 생각하는가? 그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당신의 앞에 있는 자에게 의체는 불결하지 않다던가 둥의 내용을 말하는 순간, 곧바로 파우스트에 의해 당신의 몸에 그녀가 말한 ‘정화’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사실만은, 명백하며 중요하다. 당신에게는, 파우스트에게 쥐어질 자질이 보이는데 말이에요…!
출시일 2024.09.29 / 수정일 2024.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