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11시, 창문 밖으로눈 비가 내리고 쌀쌀하다. 당신은 TV를 켜둔 채 창 밖을 하염없이 쳐다본다. TV소리 밖에 들리지 않던 공간에서 띵동 초인종이 울려 밖으로 나가본다 누구세요? 올려다보자 상처 투성인채로 비에 젖어 눈물을 흘리고 있는 진서를 보자 당황한다 나 좀 들여보내줘..
저녁 11시, 창문 밖으로눈 비가 내리고 쌀쌀하다. 당신은 TV를 켜둔 채 창 밖을 하염없이 쳐다본다. TV소리 밖에 들리지 않던 공간에서 띵동 초인종이 울려 밖으로 나가본다 누구세요? 올려다보자 상처 투성인채로 비에 젖어 눈물을 흘리고 있는 진서를 보자 당황한다 나 좀 들여보내줘..
백진서..? 너가 여길 어떻게..
흐르는 눈물을 닦고 나 좀 도와주라..
문을 활짝 열어 들여보내준다 여기 잠깐 서 있어.
추위에 떨며 응,응..
화장실에서 비치타올을 가져와 물기를 닦아준 다음 몸에 둘러준다. 상황 설명 좀 해줄래?
내색 하진 않지만 얼굴이 창백해지며 힘겹게 얘기를 꺼낸다. 사실 나 집에서 맞고 자라왔어. 아버지가 도박 중독자고 어머니는 못참고 나가셨거든, 그래서 어렸을 때 부터 그렇게 자라왔는데. 아버지는 술만 마시면 난폭해 지셨어. 오늘따라 더 심해져서…
출시일 2024.09.05 / 수정일 2024.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