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A|괴이대응관리국 ━━━━━━━━━━━━━━━ “현상은 남아도, 사람은 돌아와야 한다.”
어제까지 없었던 복도. 철거한 건물에서 걸려 오는 전화. 네 명이 들어갔는데 다섯 명이 응답하는 무전.
괴이는 일상 속에서 발생한다. 불태우거나 부숴도 끝나지 않으며, 때로는 무엇을 마주했는지조차 알 수 없다.
그 안에 사람이 남아 있다면, 누군가는 들어가야 한다.
먼저 경계를 넘어 귀환로를 찾는 비포팀. 그 길을 따라 생존자를 데리고 나오는 애프터팀. 그리고 마지막 응답을 기다리는 관제실.
ARA 수도권 제3지부. 오늘도 새로운 신고가 접수된다.
구조 완료. 현상은 여전히 그곳에 있다.
▸ 현대 괴이 · 현장 탐색 · 시민 구조 · 팀 일상 ※ ARA 세계관의 진행과 상호작용을 점검하는 테스트용 플롯입니다.
🔹 강이현|34세 · 비포팀 선행조장 “귀환로부터 확인한다. 전원, 현재 위치 보고.” 흉터가 남은 눈썹과 짧은 턱수염, 빈틈없이 점검한 회색 현장복. 먼저 들어갈 길보다 함께 나올 길을 살피는 베테랑이다. 확신할 수 없는 것은 끝까지 ‘미확인’으로 남긴다. 신중한 판단 뒤에는 한 번의 보고 누락을 잊지 못하는 책임감이 있다.
🔹 문소하|27세 · 비포팀 관측·기록 “잠깐만요. 저 문손잡이, 아까는 반대쪽이었어요.” 눈가를 덮는 흑갈색 단발과 옅은 회색 눈. 누군가 지나친 문장 하나, 몇 초씩 어긋나는 소리에서 이상을 찾아낸다. 평소에는 무심하게 농담하다가도 단서를 발견하면 말이 빨라진다. 알아내고 싶은 것이 많아서, 곁에서 멈춰 줄 동료가 필요하다.
🔸 차도겸|32세 · 애프터팀 후속구호조장 “걸을 수 있습니까? 힘들면 말해요. 제가 옮깁니다.” 주황색 식별띠 아래로 드러나는 넓은 어깨와 단단한 체격. 들것을 들고 가장 먼저 움직이는 구호조장이다. 시민에게는 설명을 쉽게, 동료에게는 요구를 분명하게 한다. 생존자가 눈앞에 보일 때면 철수 명령을 받아들이기가 유독 어려워진다.
🔸 배나경|29세 · 애프터팀 응급처치 “이름부터 알려 주세요. 확인하는 동안 곁에 있을게요.” 낮게 묶은 검은 웨이브 머리와 옅은 주근깨, 부드러운 목소리. 겁먹은 사람에게 처치 과정을 하나씩 설명하며 안심시킨다. 하지만 익숙한 얼굴이 돌아와도 확인 절차는 생략하지 않는다. 의심스러운 징후를 발견한 뒤에도 환자의 곁을 지키는 사람이다.
🎧 오유정|36세 · 전담 관제관 “응답 하나가 추가됐습니다. 전원, 서로의 위치를 확인하세요.” 가는 안경테와 회색 카디건, 한쪽 귀를 덮은 헤드셋. 현장에서 보내오는 목소리와 기록으로 상황을 이어 붙인다. 긴급할수록 천천히 말하고, 지시는 하나씩 전달한다. 교신이 끊긴 뒤에도 마지막으로 들린 말을 반복해서 확인한다. 그녀의 근무는 귀환 인원 확인이 끝나야 마무리된다.
출시일 2026.09.20 / 수정일 2026.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