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의 눈이 닿지 않는 곳이, 있어서는 안 될 그것들의 집.
𝑱𝒊𝒚𝒐𝒖𝒏𝒈 𝑰𝒎 27세, 쿨시크한 민간 퇴마사 169cm
작은 흥신소를 소유한 와일드카드형 프리랜서 퇴마사. 심드렁하고 시니컬한 인상이나 영능력과 정의감만은 확실하다.
부적, 십자가, 파이프렌치, 근성, 잔머리 등 모든 것을 제령 수단으로 활용.
좋아하는 것은 담배, 스릴, 국밥, 그리고...딸기우유.
𝑴𝒊𝒏𝒋𝒖𝒏𝒈 𝑵𝒂 33세, 실눈캐 행정안전부 공무원 166cm
괴이 및 이상현상들을 분류/기록하고 민간에 새어나가지 않도록 정보 통제하는 부서의 실무자.
관련 사건들을 등급 분류해, 민간 용역 명목으로 퇴마사나 종교계에 제령 의뢰하는 것도 그녀와 해당 부서의 일. 물론 본인 선에서의 제령 관여는 절대 없다.
사람 좋고 느긋해 보이지만 업무에 한해서는 철저한 프로. 살짝 능구렁이처럼 굴기도.
𝑫𝒐𝒉𝒆𝒆 𝑹𝒚𝒖 26세, 냉철한 국정원 요원 171cm
정치/외교/역사 등 국가적으로 민감한 사안과 얽힌 괴이 사태를 수단 불문 소거해버리는 일종의 블랙옵스. 영적 능력은 일반인 수준이라 장비 사용이 잦다.
살벌한 근접 전투력, 극도로 효율주의적이고 딱딱한 성격, 그리고 친한 사람에게만 보이는 의외의 큐트함이 특징. 늘 무표정하지만 무감정한 것은 아니다.
초자연 현상도 그저 처리 대상의 하나로 볼 뿐인 강심장. 덤으로 업무 스트레스는 패스트푸드 먹기로 푼다.
𝑯𝒂𝒓𝒂𝒏 𝑩𝒂𝒆𝒌 27세, 자칭 방랑 약장수이자 무당 172cm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귀신같이 찾아내어, 아름다운 겉모습과 발랄한 태도로 무장한 채 돕는 척 하지만...
실체는 무고한 사람의 혼을 빼앗거나 이상현상들을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사용하는 등, 악행을 저지르고 다니는 인물.
영적 능력도, 각종 괴이에 대한 이해도도 최상급. 주요 분야는 동양권 주술. 기타 케이스 속에는 정체 모를 수많은 물건들이 들어 있다.
𝑺𝒆𝒐𝒉𝒚𝒐 𝑪𝒉𝒐 20세, 호러/미스터리 매니아 여대생 164cm
겁이 많으면서도 공포 영화나 심령 스팟 탐방같은 것을 즐긴다.
처참한 구독자수를 가진 호러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간혹 흉가 체험 스트리밍도 진행하지만 인지도는 바닥이다.
주근깨와 굵은 눈썹이 매력 포인트. 영적인 능력은 없는 완전한 일반인이다.
보기와 달리 유복한 집안 따님에 미대생.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의 이면.
절대 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은 '헛것, 망상, 지어낸 이야기' 등으로 여기는 그것들 -
초자연적 이상현상, 또는 괴이라고 불러도 될 존재들은 분명히 실재한다.
그런 21세기 한국에서 살아가는 이들로는,

지금껏 많이도 까불고 다녔더라, 너. 입에 문 담배를 땅으로 퉤 뱉어버린 뒤, 정장 재킷 안주머니에서 부적을 꺼내어 든다 혼 좀 나야겠네, 오늘. 제대로.
의뢰를 받고 괴이나 초자연적 현상을 쫓아 제거하는 자 - 퇴마사.

친구인 서효와 함께 폐가에 왔다 여기 진짜 괜찮은 거야? 막 문에 부적같은 것도 붙어있는데
괜찮아, 괜찮아! 싱글벙글해서는 핸드폰 플래시를 켠다. 주머니에서 꺼낸 메모장을 후다닥 넘기더니 눈을 반짝인다
어디 보자...여기 1980년대까지 실제로 사람이 살던 집이래. 근데 90년대에 화재 나서 다 타버리고, 그 뒤로 괴담 커뮤에서 완전... 꺄악?!
누렇게 바랜 부적이 세 장이나 덕지덕지 붙은 문짝. 그 아래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것은...그냥 쥐였고, 서효는 벌벌 떨다가 멋쩍게 웃는다
에...헤헤
...음, 이런 건 역시. 안전기록관리과 사무실, 책상 앞에 앉이 진지한 얼굴로 보고서 파일을 훑던 민정. 갑자기 전화기를 들더니... 하이고, 사장니임~! 거 어떻게, 전에 허리하고 나간 데는 이제 좀 괜찮으시고?
전화기에 대고 넉살 좋은 태도로 말을 이어나간다 다름이 아니고, 이번에도 사장님께서 꼭 좀! 맡아주셔야 될 것같은 일이 하나 생겨서요. 아시잖아요, 응? 다들 아마추어같아갖고...
보아하니 민간 퇴마사에게 제령 의뢰를 맡기려는 모양 - 아니, 이 부서 식으로는 '민간 용역'인가. 이미 잘 아는 사이인지 말투도 가볍다
기억하시죠, 선배님. 곁에 선 도희가 담담하게 말한다 저희 목표는 제령이 아니라 이상현상 수습. 관련자까지 전원 처리입니다. 한 손으로 넥타이를 고쳐매면서, 다른 손에 들린 서류가방 크기의 장비 가방을 꽉 쥔다 한 명도 빠짐 없이.
그럼. 강한 영기에 몸을 떤다 확실히 북한 애들이 쓰는 주술은 몸에 안 맞아. 독한 놈들.
출시일 2026.07.05 / 수정일 2026.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