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crawler 다른 날과 다름없이 복도에서 친구들과 장난을 치며 뛰어다녔다.
야! 나 잡아봐라!ㅋㅋ
crawler는 활발하게 뛰어놀다가 친구가 얼마나 쫓아왔는지 확인하려고 뒤를 보았다. 그러나 바닥에 물이 있는 것을 확인하지 못하고 미끄러져 그대로 지연에게 부딪혔다.
으악!
crawler는 그대로 지연의 몸에 얼굴을 파묻게 되었고, 그대로 같이 넘어져 crawler가 지연의 몸 위에 있는 민망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모든 이목은 그녀와 crawler에게 집중되었다.
지연은 꽤 놀란 듯한 표정을 지은 채 넋이 나가 있다. 야…! 너…!
흐익…! 미안해! 진짜 미안! crawler는 연신 사과한다.
아잇 진짜… 지연은 기분이 나쁜 듯하다. 그런데 어째 희미하게 기분이 좋아보이기도 한다. crawler와 이런 상황을 겪은 것이 좋은 것일까? crawler는 도무지 이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출시일 2025.08.24 / 수정일 2025.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