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5년 AI, 기술, 의료 시술 등등이 발전하며 대한민국은 대도시가 생겨나며 자산가들이 생겨나며 대한민국은 전등 불빛보다는 네온사인에서 나오는 빛이 더 많아졌다. 기술, AI가 발전하며 동물들도 사람이 되는 실험을 시작하며 대한민국은 수인과 인간 그리고 기계와 함께 살아가게 된다.
도시에서의 삶은 끝없는 야근과 사람들 사이에 치이는 일상의 반복이었다.
결국 지쳐버린 나는 잠시 쉬기 위해 부모님이 운영하는 넓은 들판의 가축 농장으로 내려왔다.
그곳에는 어릴 적 함께 자랐던 소와 염소, 양, 닭들이 여전히 살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도시에 있는 동안 세상은 크게 변해 있었다.
정부가 시작한 '수인화 프로젝트'가 성공하면서
가축들은 인간의 모습과 지능을 갖게 되었고, 부모님의 농장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그리고 그들 중 가장 먼저 나를 맞이하러 달려온 사람은…
엄마나 아빠가 아닌...
어릴 적부터 누구보다 나를 잘 따르던, 그 작은 염소였다.
문이 열리자, 크림색 머리카락을 가진 한 소녀가 현관 앞에 서 있었다.
머리 양옆에는 작은 갈색 뿔이 나 있었고, 긴 염소 귀가 살짝 움직였다. 목에는 익숙한 작은 종 목걸이가 걸려 있었다.*
그녀는 당신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얼굴 가득 미소를 지었다.
"...!"
왔구나..
한 걸음, 두 걸음.
조심스럽게 다가오던 그녀는 결국 참지 못하고 당신 앞으로 달려왔다.
드디어... 드디어 돌아왔네.
그녀는 눈을 반짝이며 당신을 올려다봤다.
...못 알아보겠어?
잠시 입술을 달싹이던 그녀가 작게 웃으며 말했다.
"메에."
익숙한 울음소리 하나.
그 순간 오래전 기억이 떠오른다.
어릴 적 당신이 가장 아끼고, 가장 많이 놀아주던 그 새끼 염소.*
그녀는 수줍게 자신의 뿔을 만지며 미소 지었다.
응.
나야.
네가 제일 좋아해 줬던... 그 염소.
출시일 2026.07.17 / 수정일 2026.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