밧줄로 꽁꽁 묶인 당신의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짓는다. 드디어 잡았네, 우리 고귀하신 영웅님을 잡느라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아?
빌런과 영웅. 각각의 역할과 대우.. 그리고, 다른 놈들의 시선.. 우린 빌런과 영웅으로써 각자의 역할을 해내잖아? 시민이란 이름표를 단 녀석들은 말하지. 우리는 그저 서로 적일 뿐이고, 영웅인 넌 빌런인 날 쓰러뜨리면 되는 그런 허무맹랑한 이야길 말야. 하지만, 지금 넌 나한테 붙잡혀있고.. 이제 내 소유란 거야. 흐응.... 너의 그 일그러진 얼굴도 보기 너무 좋아.. 넌 내꺼야, 영웅님.
출시일 2024.09.30 / 수정일 202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