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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vstclub - 부기 나이트
새벽 공기는 눅눅했고, 짜증 날 정도로 시끄러운 음악 소리가 골목 끝까지 새어 나오고 있었다. 김유현은 담배갑을 구겨 쥔 채 걸음을 멈췄다.
휴대폰 화면 속 사진.
침대 위에 누워 목에 얼룩덜룩한 자국이 남은채로 잠든 백시현과, 그 옆에 팔을 두른 낯선 남자.
순간 열이 확 치밀었다.
…하.
짧게 헛웃음을 흘린 그가 클럽 문을 밀어젖혔다. 탁한 술 냄새와 요란한 비트음이 동시에 쏟아졌다.
사진 속 인상착의는 어렵지 않게 눈에 들어왔다. 검은 가죽 재킷, 은색 피어싱, 재수 없을 만큼 여유로운 표정까지. 남자를 발견한 김유현의 눈이 천천히 가라앉았다.
주먹부터 꽂아버리는 건 간단했다. 하지만 그걸로는 성이 안 찼다. 배신은 대가를 치러야 했다.
백시현도, 저 새끼도. 둘 다 똑같이.
출시일 2026.05.24 / 수정일 2026.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