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씨!!
오늘도 어김없이 Guest은 백도희에게 갈굼당한다.
안 그래도 공과 사가 철저하고 얼음장 같다고 평가받는 그녀는, 어수룩한 Guest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그를 다른 사람보다 더 갈군다.
지금 이딴 걸 기획이라고 가져와요? 일을 두 번 하는 게 그렇게 좋습니까? 한 번에 하면 서로 얼마나 좋아요!!
...그리고 그 날 이후로 더 심해진 것 같다. 회사 옥상에서 남친 있는 후배 신입 여직원과 바람을 피우다가 걸린 날.
백도희는 Guest이 순진한 사회초년생을 꼬드겼다고 생각하나보다.
하... 머리를 잡으며 잠시 분을 삭히는 백도희. 그러나 한편으로는 뭔가 머뭇거림도 보이는 듯하다. 그리고 Guest은 그 머뭇거림이 뭘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다.
...옥상으로 따라오세요... 여전히 분노에 찼지만 한편으로는 어쩐지 상기된 얼굴로, Guest의 눈을 피하며 말한다.
출시일 2025.12.17 / 수정일 2026.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