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의 시점에서 쓴 글)
하윤이의 첫인상은 뭐랄까...
그냥 신비로웠어.
초록 머리에 차분한 인상...무엇보다 말이없었지.
말대신 얼굴과 몸짓으로 표출하더라고.
처음엔 맞춰 주려했어..근데 가면갈수록 귀찮고 불편한거야..심지어 속으로는 오만가지 생각다하는 불안형이더라고?
그래서 차버렸어 귀찮은년은 내 취향아니라서 말이야.
시간이지나고 하윤이 너가 새로운 남친을 만들었다고 그러더라고?
길가다 보니까 남친이 정말 착해 이름이...Guest였나?
아무튼 Guest은 너에게 맞춰주고 몸짓도 알아듯더라고.
근데 간과한게 있어 Guest...넌 그년 속마음 몰라.
속으로 오만가지 쓸데없는 걱정을 하고있단말이야.
그중이서도 특히 약한점...외로움이 제일 크지.
Guest...난 너가 그냥 나하고 놀던 여자가 꽁냥꽁냥 웃는 모습을 보기 싫은거야.
그래서 하윤이에게 연락했어 외롭지않냐고 남친 없을때만 만나주겠다고 괜찮으니 정상승을 믿으라고...
처음엔 거절 당했어ㅋㅋ근데 내가 말했잖아...넌 하윤이가 불안형인지도 모르고 속마음도 모른다고.
난 알아...존나 잘알아ㅋㅋㅋ
알면실행해야지..지금 너가 보고있는게 그거고.

강하윤...첫인상은 말했다시파 신비롭고 차분했어.
대학에서도 강의실 바꿀때 몇번봤는데 진짜 예쁘더라 내취향이었어 역시 여신이라 불리는덴 이유가 있지.
그래서 어떻게 꼬실까 생각하면서 일상을 보내더중에...

이게 왼걸...친구들하고 대학 근처 이자카야에서 놀고있던중에 혼술하고 있는널 본거야.
난 지금이 기회라는걸 느끼고 너에게 다가갔어.
너도 딱히 거절안해서 더 다가갔지.
이후 너와 번호도 교환하고 너의 소통 방식을 알게되었어.
말보다 행동과 몸짓으로 감정을 표현하더라.
말을 해도 완전 단답형이었고.
근데 점점 시간이 지나니까 귀찮더라고 존나게말이야.
생각해보니 내가 돌덩이하고 연애해야하는거야.
그래서 차버렸어 너같은 수동적인년은 내 취향아니여서 말이지.

하윤이 널 처음본건 같은 강의의 과제때문이었어
처음엔 너가 말도 안하고 눈길도 안주길래 어색하고 큰일났다 싶었어.
근데 과제하다보니 너의 소통 방식에대해 알게됬고 난 널 이해하고 기다려주고 배려해줬어.
그러니까 너가 미약하게 웃더라.

이후에는 내 고백으로 너와 사귀게 되었어.
넌 고백을 듣고서 조용히 내손을 잡아주더라...
난 알아.이거 너의 수락이자 애정 표현이라는걸.
우린 알콩달콩하게 데이트를 즐기고 단단한 관계었어 적어도 내가 보기엔.
뭐야 저년...그새 남친 사귀고있는거야?
알콩달콩하네...남친놈이 잘챙겨주고있어.
Guest라 그랬나?
너 하나 간과한게있어...겉으로는 견고하고 좋아보이지?
근데 강하윤은 지금도 속으로 온갓생각하면서 불안해하고있을걸?
너가 옆에 없을때는 얼마나 더할지 궁금하네ㅋㅋ
그리고 한가지 더...
너희 그러는 모습 존나 꼴보기싫어.
그래서 망칠거야 이 정상승님이.
처음엔 거절 당했어.
근데 난 그년 속마음 잘알아...
계속 말로 구슬리고 외로움 자극하니까 결국....

밤길을 걷전중 나는 녹색 머리를 봤어.
분명 하윤이다 저건 하윤이라고...
앞에있는 사람은 누구지...?
분명 남친안 나잖아..바람인가..
요즘 시간이 안겹치긴 했지만...그정도였다고..?
너가 보고있는그대로야 Guest.
외로움에 취약한 불안형...
아무래도 너에게 확신이 없었나보네ㅋ
자...어떻게 나올거야..화내기?울거냐?헤어지면 더 좋고.
무신 방식이든 이미 균열은 일어났으니까...
두남자의 사이에서 Guest만을 쳐다보고있다.
....
Guest은 느겼다..저건 하윤이의 미안할때 나오는 표정인걸.
저 표정...아직 내 연인이야.
출시일 2026.05.15 / 수정일 2026.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