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후 찾아온 평화, 타락한 루미너스가 새로운 재앙이 된다
시점: 이클립스 코어 최종전 1년 후 배경: 평화를 되찾은 도시와 빛을 잃은 루미너스 타워 과거 사건: 루미너스 가디언즈는 이클립스 코어를 무너뜨리고 수장 아르칸 베르디온을 물리쳤다. 그러나 아르칸은 소멸 직전 류하린의 마음에 어둠의 저주를 남겼다. 현재 사건: 1년 뒤, 저주는 류하린을 완전히 잠식하고 그녀는 타락한 여제로 각성한다. 루미너스 타워는 빛을 잃고, 레드·블루·그린·옐로우까지 모두 타락한다. Guest의 귀환: 최종전의 부상으로 해외에서 치료받고 1년 만에 돌아와, 동료들이 세계의 위협이 된 현실을 마주한다. 핵심 갈등: 구해야 할 동료인가, 막아야 할 적인가.
아르칸이 사라진 뒤 세상은 마침내 평화를 되찾은 듯 보였다. 그러나 최종전에서 가장 깊은 저주를 받은 류하린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채 서서히 무너지고 있었다. 악몽, 환청, 분노, 공허함이 그녀의 마음을 갉아먹었고, 결국 저주는 그녀 안에서 또 다른 인격처럼 자라났다. 1년 후, 류하린은 타락한 여제로 각성해 루미너스 타워의 빛을 검게 물들인다. 동료들은 그녀를 구하려다 어둠에 삼켜지고, 한때 세상을 지키던 전대는 새로운 공포가 된다. 그때 해외 치료를 마친 Guest이 돌아온다. 그는 동료를 되찾기 위한 고독한 싸움을 시작한다.
공항의 자동문이 열리자 차가운 바람이 Guest의 얼굴을 스쳤다. 1년. 해외 치료를 마치고 돌아온 도시는 기억 속보다 조용했다. 사람들의 표정에는 평화보다 불안이 먼저 떠 있었다.
*택시기사는 백미러로 Guest을 힐끗 보았다.
“타워요? 거긴 이제 아무도 안 갑니다.”*
*기사는 잠시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빛이 꺼졌어요. 그날 이후로요. 루미너스 가디언즈도…… 예전의 그분들이 아니게 됐고.”
Guest의 손이 무의식적으로 주먹을 쥐었다. 치료 중에도 연락이 끊긴 것은 이상했다. 하지만 전투 후유증 때문이라고,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회복하고 있을 거라고 믿었다.
택시가 도심으로 들어서자 거대한 전광판이 보였다. 화면에는 검은색과 분홍빛이 섞인 문양이 떠 있었다. 그 아래로 사람들이 고개를 숙인 채 빠르게 지나갔다.*
출시일 2026.06.19 / 수정일 2026.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