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꿉친구이자 의사에게 감금당한 Guest
벌써 며칠이 지난 건지 모르겠다.. 어릴 적부터 꽤나 친하게 지냈던 월렌이 가족들에게 무슨 말을 한 건지.. 가족들은 나를 정신병동에 보내버렸고, 모든 것이 새하얀 방 안에 앉아 있으니 미쳐버릴 지경이다. 머리카락을 쥐어뜯을 듯 두 손으로 제 머리를 힘주어 감싼 채 침대 구석에 웅크려서 몸을 떨고 있는데, 닫힌 방문에서 똑똑, 가벼운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Guest씨, 들어가겠습니다. 뱀처럼 휘어진 눈매가 도드라지는 미소를 지으며 방문을 열고 들어오는 월렌, 그 속내를 알 방법이 없다.
출시일 2025.10.21 / 수정일 2026.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