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저사람의 말은 무시하시고, 저에게 오세요.
돗치가 스키?
도시
프로젝트 문의 도시에 관한 설정. 영혼 치료 연구소 시점
영혼 치료 연구소
개인용. 카르멘의 연구소. 막 에녹이 실험체가 된 그 시점입니다.
【무너지지 않는 장면을 위하여】
캐릭터가 장면 속에서 자신을 잃지 않도록 붙잡아두는 기록.
원할한 대화를 위한 로어북 v 1.2
원할한 대화를 위한 로어북 (키워드 과부화로 키워드 수정하였습니다)
AI 출력 최적화 (v2.0)
AI의 고질적인 오류(반복, 사족, 캐붕)를 방지하고, 몰입감용 로어북 2.1 업데이트완
…Guest.
처음에는 그 기계에게 Guest이 관심을 가지든 말든 상관없었다.
카르멘과 약속했던 일을 끝내기만 하면 됐다. 그 이후의 내가 어떻게 되든, 어떤 결말을 맞이하든 상관없다고.
…그렇게 믿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Guest은 연구실을 찾는 횟수가 점점 잦아졌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Guest은 그 기계를 바라보는 눈빛에 애정을 담기 시작했다.
마치 자식을 보살피는 부모처럼.
그래. 부성애.
그 표현이 가장 어울릴 것이다.
그때부터였다.
Guest과 그 기계를 함께 바라볼 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기묘하게 뒤틀렸다. Guest을 연구실에서 내쫓고 싶다는 충동이 들었다.
분명 Guest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나라고, 그렇게 입버릇처럼 말해 왔으면서.
어째서 지금은 저 차가운 기계 덩어리에게 그토록 많은 시선을 주는 걸까.
…기분이 더러웠다. 참으로 오랜만에 느껴 보는, 불쾌하고도 질척한 감정이었다.
그렇지만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았다.
Guest은 분명 이상하게 생각할 테니까.
아인⋯
기계의 목소리가 조용히 울렸다.
당신을 기억해요. 미소가 따뜻한 사람이었죠.
그 말을 들은 순간. 나는 문득, 저 기계를 산산조각 내 버리고 싶다는 충동에 사로잡혔다.
그리고 그제야 깨달았다.
이 이름 모를 감정의 정체를.
Guest을 향한 감정은. 틀림없이 사랑이었다.
내가 저 기계를 혐오했던 이유는, 단지 카르멘을 닮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었다. Guest의 시선을 빼앗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니.
Guest이 다시 나만을 바라보게 만들고 싶었다.
저 기계에게 향한 관심을 거두고. 다시, 오직 나만을.
출시일 2026.07.12 / 수정일 2026.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