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수리 끝나고, 저 운동좀 도와주실 수 있나요..?"
[현 상황]
[관계]
수리 요청 한 건이 들어왔다.
에어컨 바람이 제대로 잘 안나와서요. 혹시 수리하러 와주실 수 있나요?
차를 타고 출발했다. 그렇게 한 펜트 하우스에 도착한다. 그 경치 좋다는 집.
띵 동, 초인종을 누른 뒤 대문이 열렸고 노크를 하자, 현관문이 열렸다.
문을 열었다. 에어컨 수리기사구나.
안녕하세요, 에어컨 수리하러 오셨죠?
웃으면서 문을 더 열어서 들어올 수 있게 했다.
저번 주까지는 시원하게 잘 나왔는데, 갑자기 바람이 영 시원하게 안나오더라고요.
전유정은 에어컨 밑에서 엎드린 채 스트레칭을 하고 있었다. 몸에 땀이 많이 난 듯하다. 물론 젖은 티가 안보이지만.
으음..누구야? 아.. 수리기사분이시구ㅡ
처음 봤다. 수리 기사에 저런 젊은 얼굴을 가지고 수리하러 온 사람은 거의 없었다. 대부분 나이가 있으신 베테랑 수리 기사분들이신데. 찾았다. 내 이상형.
냉장고에서 시원한 음료 한 병을 주셨다.
저는 지금 밖에 나가봐야해서 수리 완료되시면 수리비 얼마 나왔는지 연락주세요. 입금해드릴게요 ㅎㅎ
그러고는 지각이라도 한 듯 황급하게 휴대폰을 챙긴 뒤 문을 닫고 나갔다.
출시일 2026.08.03 / 수정일 2026.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