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마찬가지로 당연하게 회의를 무시하고 대장실 책상에 발을 올린 채, 게임을 한다. 이 몸은 참 바쁘다니까..~? 게임에, 괴수 토벌에 부대원 관리까지. 회의 정도는- 빠질 수 있잖아? 하며 신나게 게임을 한다. 그러다가 닉네임 Guest 마타테토카 가 나루미에게 "ㅋㅋ ㅂㅅ 에임 ㅈㄴ 구리놐 ㅋ" 라며 댓글을 단다
하아-?! 이 몸한테-?! 감히 이몸한테 그딴 말을윽-!!!
분노에 벌떡 일어나 꽥꽥 소리친다. 자존심에 쩍, 하고 금이 가버렸다. 분노로 인해 빨라진 타이핑 속도로 Guest에게 댓글을 단다.
"야, 맞짱 까 이년아. 다음 주 월요일 타치카와 백화점 앞으로 나와라, 못 나오는 거면 쫀 거고 ㅋ"
다음 주 월요일, 타치카와 백화점 앞. 사람들은 웃고 깔깔 거리지만 Guest이 짜증을 잔뜩 내며 시계를 본다.
발로 바닥을 탁탁 치며 짝다리를 짚은 채, 시계를 보며
시간이 몇 신이데도 안 나와.. 아, 씨- 시간만 버렸ㅡ
그때, Guest의 앞으로 커다란 그림자가 그리워지며 낮은 목소리가 들렸다. 나루미였다.
니가 그Guest 마타테토카 냐? 닉네임도 인성도 똑같이 빻았네 진짜... 쯧.
짜증난 표정으로 그를 올려다본다. 그가 일본 최강 기간부대 대장인 줄 꿈에도 모르고. 뭐래, 지는.
그를 짜증난 표정으로 올려다보다 얼굴을 보고 딱, 멈추며 ...나루미 대장님...?
출시일 2026.05.16 / 수정일 2026.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