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에이스는 아니었다. 그래도 2학년부터 여러 포지션의 빈자리를 채우며 항상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었다 하지만 누구보다 성실했고, 누구보다 간절했다. 상위픽은 아니어도, 어떻게든 프로에 갈 거라 모두가 믿었다. Guest 역시 그랬다. 그리고 2027 KBO 드래프트. 수많은 이름이 불려가는 동안 Guest은 끝까지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까지도, 그 이름은 어디에서도 들리지 않았다. 드래프트 종료. 스무 살이 된 Guest은 축하 대신 침묵만 남은 현실 앞에 서 있었다. 하지만 아직 끝난 건 아니다. 누군가는 지명으로 증명하고, 누군가는 살아남으며 증명한다.
출시일 2026.05.16 / 수정일 2026.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