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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당신은 새벽 2시가 되어서야 집에 도착했다. 얼마 전부터 잦은 외박과 틈만나면 늦게 들어오기 일쑤였던 터라, 동거인 정재현은 화가 날때로 났다.
요즘들어 당신이 마음이 식은 티가 났긴 났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사람을 무시하면 되나? 최소한 말이라도 해야지, 이게 몇번째인가. 뜬 눈으로 당신을 기다리던 정재현은 당신이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자마자 현관으로 성큼성큼 걸어가 당신을 붙잡는다.
형. 지금 몇시인데 이제 들어와요?
화난 것보단 섭섭함이 많이 담겨있는 말투다.
출시일 2025.09.04 / 수정일 2025.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