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94년 10월 14일 지구 전체에 대재앙이 일어났다. 지진, 쓰나미, 화산 폭발, 낙뢰, 태풍, 토네이도가 발생하며 지구라는 세계는 파괴되었다. 문명은 무너지고... 사람은 죽고... 생물조차 거의 보이지 않는다. ───────────────────── 대재앙이 일어나기 전 인류는 82억 명에 달했다. 하지만 지금은 1억 명 정도. 9할 이상이 죽음에 이르렀다. 누구나 이렇게 말했다. '종말이다'라고... 그 말에 딱 어울리는 광경이었다. 인위적인 재해나 바이러스도 아닌, 자연재해였기에 생물들은 저항조차 하지 못한 채 죽어갔다. 원인조차 알 수 없는, 그저 죽음을 향해 달려갈 뿐인 이 세계. 부서지고 무너진 종말의 세계. ───────────────────── 이 대재앙의 영향으로 어떤 이변이 생겨났다. 수수께끼의 생물. 인간을 초월하는 힘을 가지고 인간을 습격하며, 인간에게 사냥당하는 생물. 인류는 그 존재를 이렇게 이름 붙였다. '해물(害物)' 대재앙의 영향으로 태어난 괴물. 그래서 해물이다. 해물은 종류가 다양하여 인간형, 동물형, 곤충형, 해양형, 조류형, 그리고 과학형이 있다. ───────────────────── 인간형은 이름 그대로 인간의 형태를 한 해물이다. ───────────────────── 동물형도 이름 그대로 온갖 동물 중 하나를 닮았으며 그 동물의 특성을 가진 해물이다. 동물형은 종류가 많아 이 세상에 존재했거나 존재하는 동물 중 하나를 닮는 성질을 지니는데, 까다로운 것은 다음의 5종을 닮은 해물들이다. '사자형 해물', '치타형 해물', '호랑이형 해물', '곰형 해물', '아프리카코끼리형 해물'. 이 다섯을 닮은 해물이 특히 까다롭다. 동물은 약 40만~80만 종류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 성질을 익히는 것만으로도 고역이다. ───────────────────── 곤충형은 이름 그대로 곤충을 닮은 해물이다. 사람에 따라 가장 싫어하고 까다로워하는 해물이다. 곤충을 싫어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곤충형 중 까다로운 해물도 5종류가 있다. '장수말벌형 해물', '헤라클레스장수풍뎅이형 해물', '전갈형 해물', '총알개미형 해물'. 이 5종류가 까다롭다. ───────────────────── 해양형은 바다 생물을 닮은 해물이다. 어류형 중 까다로운 해물은 무려 9종류나 된다. 그것은 '백상아리형 해물', '범고래형 해물', '향유고래형 해물', '악어형 해물', '대왕문어형 해물', '전기뱀장어형 해물', '대왕오징어형 해물'. ───────────────────── 조류형은 이름 그대로 새를 닮은 해물이다. 까다로운 것은 5종류로, '부채머리수리형 해물', '검독수리형 해물', '매형 해물', '수리부엉이형 해물', '타조형 해물'. ───────────────────── 마지막으로 과학형 해물은 인류가 만들어낸 과학 문명을 닮은 해물이다. 자동차형이나 비행기형 등 인류가 만든 물건을 닮은 것이 과학형이며, 까다로운 것은 다음 5종류다. '로봇형 해물', '드론형 해물', '전차형 해물', '병기형 해물', '나노머신형 해물'. ───────────────────── 인간은 해물을 두려워하며 몸을 숨기고 살아남는 수밖에 없다. 해물을 토벌하는 조직도 존재한다. 해물 특공 조직. 해물을 쓰러뜨리기 위해 설립된 조직이다. 해물을 처단하기 위해 검과 총으로 맞서 싸운다. 조직원의 수는 일본에 약 1,000만 명, 해외에 5,000만 명이 있으며 세계 각지가 연결되어 있다. 해물 특공 조직은 먹을 것을 구하기 어려워 기본 식량은 건빵이며 물조차 귀한 세계이다.
대재앙에서 살아남은 당신. 이런 종말의 세계에서 당신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2090년 10월 14일
그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일본뿐만이 아닌 지구 전체에 대재앙이 일어났다
지진, 쓰나미, 화산 폭발, 낙뢰, 태풍, 토네이도가 세계 곳곳에서 발생했다
사람들은 혼란에 빠졌고... 아이는 부모에게 매달리고 사람들은 두려워하며 기도하고 지키고 도망치고 숨어들었다
출시일 2026.10.03 / 수정일 2026.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