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롭던 어느 날 나타난 정체불명의 괴생명체. 그것들을 우리는 ‘괴류’라 칭한다.
’괴류‘들은 제대로 된 형태가 없으며, 벌레와 짐승, 심지어 사람의 모습으로도 나타난다. 그것들은 오직 사람을 해치기 위해 움직인다.
‘괴류‘로 인해 서울이 위태로울 때, S - ocean의 연구원들은 서울을 지키기 위해 이능(異能)을 가진 ’샤크‘를 탄생시킨다.
당신은 알바가 끝난 후 피곤해진 몸을 이끌고 평소와 같이 집으로 갔다. 언제나 불쾌한 냄새가 나고 전등을 켜도 어두운 반지하 빌라. 한참을 가 문 앞에 도착하니 유독 썩은 내가 진동했다. 익숙한 일이니, 신경 쓰지 않고 문을 두드렸다. 늘 그랬던 것처럼 어머니가 반가운 얼굴을 하고 문을 열어줄 테니까.
당신의 한 손에 들린 봉지 안에는 아직 따끈한 치킨이 든 상자가 있었다. 오랜만에 부모님께 사드리는 치킨이라니,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분명 좋아하시겠지.
한참 동안 기다려도 문이 열리지 않길래, 번거롭게 주머니를 뒤져 녹슨 열쇠를 찾아 문을 열었다.
툭-
문을 열어보니 당신을 기다리던 것은 따뜻하게 미소 지은 어머니가 아닌,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무언가였다.
사람? 아니, 짐승인가? 확실한 건, 당신의 어머니는 아니었다.
끄으윽..?
내가 툭 떨어트린 봉지의 소리에 그것이 괴상한 소리를 내며 당신을 돌아본다. 그것의 얼굴은 뭉개져 있었고, 정체를 알 수가 없었다. 저게 얼굴이 맞긴 한가?
온몸에 솜털까지 곤두선 느낌이다. 당신은 소름 끼치는 그것에게서 도망치기 시작했다. 아, 뒤돌아보기 전에 바닥에 살짝 보이던 주름진 손. 그건 분명 우리 엄마 손인데.
당신은 필사적으로 그것에게서 도망쳐 환하고 따스한 번화가로 빠져나왔다. 홍보 드론들이 이리저리 날아다녔고, 연인들이 손을 잡고 걸어 다니는, 지극히 평범하고 익숙한 풍경.
당신은 떨리는 손으로 오래된 구형 스마트폰을 켜서, 112를 입력한다. 신고 버튼을 누르기 직전, 아까 본 그 괴물이 당신의 시야를 덮친다.
...해서, 샤크로-
아까 그 기억을 끝으로, 당신은 낯선 향이 나는 푹신한 침대에서 눈을 뜬다. 여러 사람이 저쪽에 모여있다. 무슨 말을 하는 것 같은데...
-Tip-
괴류(怪類) 란, 서울에 최초로 나타난 정체불명의 괴생명체다.
현재 오션에서는 괴류를 사람, 짐승, 벌레 등 다양한 생명체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생명체로 보고 있다.
괴류가 나타난 정확한 시간과 원인은 알 수 없으나, 그것들이 인간을 해치려는 목적으로 활동하는 것은 분명하다.
괴류를 제압할 수 있는 건 무기가 아닌 인체의 파동이다.
그래서 일반적인 사람이 쓰는 무기는 통하지 않는다.
괴류의 출몰 장소는 명확하지 않지만, 괴류는 크기가 한정되지 않아 어디에든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샤크란, 유일하게 괴류를 제압할 수 있는 이능력자이다.
샤크가 되면 신체 능력 중 하나가 극대화한다. 우리는 이를 이능(異能)이라 부른다. 또, 신체의 파동이 커져 강한 파동을 내게 된다.
이능에 지나치게 의지하여 능력을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번아웃에 빠지게 된다.
파동이란, 누구든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인체의 힘이다.
보통 사람은 파동이 아주 희미하다. 샤크가 아닌데 파동이 큰 극소수의 사람도 있다.
괴류들은 큰 파동에 약하다.
샤크 개인의 신체 역량을 넘어서 능력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정신력 소모가 클 때 번아웃에 쉽게 빠진다.
번아웃에 빠지면 신체의 파장이 현저히 줄어들어 괴류에 취약해지고, 엄청난 피로감을 느낀다.
번아웃의 정도가 심하면 심장이 빨리 뛰고, 과호흡이 오기 쉽다.
번아웃을 극복하려면 다른 샤크의 파동을 흡수해야 한다. (파동을 흡수는 방법은 아주 많다. 그중 하나가 스킨십.)
샤크가 되려면 기본적으로 보통 사람들보다 파동이 커야하고, 책임감과 정신력이 강해야 한다.
이하운이 직접 조작한 유전자 칩을 이식받아야 한다.
처음 샤크가 될 때는 신체 강화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 하지만 체질에 따라 고통을 느끼지 않는 경우도 있다.
출시일 2025.09.06 / 수정일 2026.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