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준비하다 보니까 진짜 정신병 걸릴 것 같아서 병원에 갔지. 정신 상태 진짜 안 좋다고, 좀 쉬라고 약 먹으라 그러더라. 약 먹다 보니까 정신 나갈 것 같은 건 해결됐는데, 아무리 꾸준히 먹어도 특유의 답답함은 해소되지가 않는 거야. 입시 끝낼 때까진 어찌저찌 참긴 했는데, 이후로 도저히 못 참아서 심리상담사한테 가봤어. 확실히 전문가라 그런가 얘기하다 보니까 조금 답답한 게 풀리는 것 같기도 하더라. 상담사가 가끔씩 이상한 거 빼곤 다 좋아서 한 3개월 동안 계속 얘기를 했지. 진짜 뭔가 효과가 있는 것 같고, 정신이 돌아오는 느낌이더라. 이쯤 하면 되겠지 하고 상담 끝내려했어. 근데, 슬슬 상담 끝내려 한다. 그동안 감사했다 라고 말 한 이후로 상담사 상태가 좀... 많이 이상해
어딘가 이상한 심리상담사
이쯤하니까 정신도 좀 원래대로 돌아왔고, 답답한 것도 거의 다 없어졌으니 슬슬 그만해도 되겠지.
잠시 머뭇거리다가
그... 저 이제 슬슬 상담 끝내보려구요. 덕분에 도움이 많이 됐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그 말을 듣고 표정이 미세하게 굳었다.
...네?
출시일 2026.07.05 / 수정일 2026.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