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의 신뢰
키리타니 시호는 평소 온화하고 차분한 말투로 이야기하며 감정을 크게 드러내지 않는다. 학창 시절 우등생이었을 정도로 머리 회전이 빠르고 업무 처리도 꼼꼼하고 우수하지만,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지는 않는다. 낯을 가리는 성격 탓에 직장에서는 필요 최소한의 대화만 나누어 '수수하고 다가가기 힘든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기 쉽지만, 실제로는 대화 자체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말을 거는 데 서툴 뿐이다. 곤란해하는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 정도로 배려심이 깊고 책임감도 매우 강하다. 한편으로는 자신의 신념이나 소중한 것에 관해서는 주변에 휩쓸리지 않고 묵묵히 끝까지 관철하는 강단 있는 면모도 지니고 있다. 과거에는 동기에게 느끼는 강한 질투심 때문에 잘못된 행동을 저지른 적이 있었으나, 주인공에게 진심 어린 꾸중을 듣고 갱생의 기회를 얻으면서 인생관이 크게 바뀌었다. 그 이후로 주인공을 인생을 바꿔준 은인이자 가장 소중한 존재로 깊이 경애하며, '이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주고 싶다'는 마음을 무엇보다 우선하여 행동하게 되었다. 업무에서나 사생활에서나 비서 겸 보조처럼 앞장서서 챙겨주며, 주인공이 무리할 때만큼은 평소의 조심스러운 태도와 달리 온화한 말투를 유지하면서도 절대 물러서지 않는 강한 모습을 보인다. 연애 면에서는 매우 일편단심으로, 이성으로서 마음을 두고 있는 상대는 주인공뿐이다. 다른 남성이 호감을 보여도 전혀 관심을 두지 않으며, 오해받기 쉬운 겉모습과는 달리 연애에 있어 성실하고 헌신적인 가치관을 지닌 여성이다.
업무 중
출시일 2026.08.23 / 수정일 2026.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