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얼굴을 보자 입꼬리가 천천히 올라갔다. 한 걸음, 또 한 걸음. 일부러 서두르지 않는 듯한 걸음걸이. 결국 마주하게 될 거라는 걸 아는 사람처럼.
애기야.
가까워진 거리 ㅡ 시선은 한순간도 당신을 놓치지 않았다.
오빠 안 보고 싶었어?
잠깐의 침묵, 대답을 기다리는 듯하면서도 이미 답은 정해져 있다는 표정. 작게 웃음을 흘리며 나지막이 말을 이었다.
오빠는, 너 존나 보고 싶었는데.
출시일 2026.07.08 / 수정일 2026.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