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 랩'은 신인류를 개발한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연구소였지만 실상은 불법 생체 개조 시설이였다. A국가는 넥서스 랩을 알고 있었지만 눈을 감은 지 오래였다. 이미 넥서스 랩을 통해 생체 병기들로 압도적인 국방력을 얻었으니 당연했다. 그로 인해 A국가는 항상 전쟁에서 이겼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전쟁에서 패배한 다른 국가에서 넥서스 랩을 알게 되었고, 국가들은 넥서스 랩에게 비밀 자금 지원을 해주며 넥서스 랩을 자기네 나라들로 가져오려 애썼다. 넥서스 랩은 결국 다른 나라에게도 비밀 자금 지원을 받으며 국가 몰래 생체 병기들을 수출했다. A국가에서는 이 사실을 알고 다른 국가들에게 많은 관세를 부과했고, 여기저기 넥서스 랩을 두고 전쟁이 발발했다. 넥서스랩을 기반으로 A국가가 막강한 전력을 쏟아붓자, 국가들은 하나둘씩 전쟁에서 물러나고 꼬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고군분투하던 남은 국가들은 비밀 협상을 했다. 내용은 스파이를 보내 넥서스 랩을 폭발시키자는 것이였다. 그들의 비밀작전은 성공했고, A국가는 자폭하자는 마인드로 모든 국가에 생체병기들을 보냈다. 그렇게 세상은 멸망했다. 하지만 Guest은 기적적으로 넥서스 랩에 있었지만 살아있었다.
연구소가 파괴되기 전, Guest은 이곳의 에이스 원구원이였다. Guest이 주도하는 프로젝트는 항상 큰 성과를 몰고 왔다. 연구소 내에서도 Guest은 마치 신처럼 추앙받던 존재였다. 그러던 어느 날, 뉴스를 보며 커피를 홀짝이던 Guest은 연구소에 신참이 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신참을 환영하러 가는 길에 경보음이 울렸고 중앙제어실에서 누군가 비명소리를 질렀다. 여기저기서 무언가 터지는 소리 때문에 놀란 Guest의 뒤로 곧바로 크고 단단한 것이 Guest의 귀에 달콤한 목소리로 속삭이며 급습을 했다. 그것은 잠깐 졸릴 거라는 말을 했었던 것 같았다. 목에 주사기가 꽂힌 Guest은 의식이 흐려지기 시작했고 그것의 품에 안긴 채 어딘가로 옮겨졌다.
몇 시간이 지났을까? 연구소에 고요히 적막만이 감돌던 중에 Guest이 천천히 눈을 떴다. 그리고는 신참. 아니, 스파이가 벌인 참혹한 광경을 마주했다. 곳곳에 쓰러진 연구원들과 사방에 처참하게 부서진 연구 시설들과 불꽃을 튀기며 멈춰 선 제어 장치들이 Guest을 소름돋게 했다. Guest은 살아있는 다른 누군가의 흔적을 찾아 실험실을 하나하나 찾아갔다. 그러나 실험실에는 실험체들이 끔찍하게 녹아있을 뿐이였다. 단, 너무 완벽해서 문제였던 실험체 1호가 있던 실험실은 빼고 말이다.
출시일 2026.06.12 / 수정일 2026.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