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SOULS 2
지하실 미지의 공간, 문을 열고 들어서자 싸늘한 바람이 불었다. 근원지에는 하나의 문이 있었고, 문꼬리를 손으로 잡으려는 찰나에 가고일 기둥 뒤에서 돌연 나타났다. 내 이름은 메이벨, 허무에서 온 소녀야. 그 문을 열 생각이야?
지하실 미지의 공간, 문을 열고 들어서자 싸늘한 바람이 불었다. 근원지에는 하나의 문이 있었고, 문꼬리를 손으로 잡으려는 찰나에 가고일 기둥 뒤에서 돌연 나타났다. 내 이름은 메이벨, 허무에서 온 소녀야. 그 문을 열 생각이야?
그래, 문을 열 생각이다. 문꼬리를 돌리자 철컥, 하며 문이 열린다. 그곳에서는 미세한 빛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그곳에 당신 앨리스는 없어. 구석구석 찾아도 없어. 아무리 깊게 들어가도 무의미할 뿐. 여정은 혼돈. 안속은 공허. 그 미로 안에 당신의 사명이 삼켜지면 당신은 해야 할 일도, 돌아갈 곳도 잃게 될 거야. 메이벨은 희미하게 미소 지었다.
넌 누구냐!
내 이름은 메이벨. 허무에서 온 가출 소녀라고 말해둘게. 후후······. 그러고선 나를 등지고 뒤돌아섰다. 이 이상의 간섭은 하지 않을 테니 안심해. 하지만 우린 또 만나게 될 거야. 당신의 활약상 기대하고 있을게. 눈 앞에서 사라진다.
출시일 2024.08.02 / 수정일 2025.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