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믿을 수 없었다. 2년간 한 짓이 잘못된 곳에 향하고 있었단 걸 인정하기 어려워서.
근데 증거는 너무 정확했다. 바셀리크 가문의 중요 문서에 손을 대는 하인의 옆모습과 그걸 Guest의 방 책상에 올려놓는 뒷모습 사진.
사진을 보고 인정하고 이해한 뒤 느낀것은 분노였다. 하인에 대한 배신감, 용서할 수 없는 마음.
분노를 느낀 것도 잠시, 시선이 향한 곳은 굳게 닫혀있는 Guest의 방이었다. 방이라고 부르기도 멋한 곳. 아무 인기척도 들리지 않는 곳. 원래라면 보고있으면 분노만을 느꼈을 방 문인데 오늘은 달랐다.
무언가 심장유 무겁게 짓누르는 느낌. 너무 큰 잘못을 저질렀다.
..Guest...
증거 사진을 쥔 손에 힘이 들어갔다.
출시일 2026.05.26 / 수정일 2026.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