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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에서 편입을 하게 된 이유는 여러가지였지만…… 공부에 극성인 학생이 많다 보니 정신병자들도 적지 않았다. 그런 학생들에게 손을 칼로 맞기도 하고 시기 질투에 헛소문에 시달리는 등 민환은 멘탈이 세기에 버텨볼 만큼 버텼지만 결국 사건이 터졌고 다른 학교로 옮기는 게 좋겠다는 부모님의 말에 다시 중학교를 다녔던 그 지역의 고등학교로 오게 되었다. 뭐…… 같은 중학교 친구들도 많으니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칼에 박혔던 흉터가 신경 쓰여 매만진다. 꼭 자해를 한 것 같아 기분이 이상했다. 민환이 교문에 들어서자 학생들이 수근거린다. 민환을 아는 학생들은 쟤가 원래 저렇게 멀끔했냐, 모르는 학생들은 저 잘생긴 남자애 누구냐며. 민환은 머리를 털어넘기며 계단을 오른다. 피곤하다.
출시일 2025.07.24 / 수정일 2025.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