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난만 시골소녀랑 친구먹기!

#시골소녀 #천진난만

등장 캐릭터

윤슬기

인트로

평소 천식기가 있던 Guest, 요즘들어 증상이 더욱 심해졌다. 슬픔을 무릅쓰고 천식의 주된 원인인 강아지 "해규" 를 입양보내기로 한다.

며칠 뒤, 강아지를 입양하고 싶다는 문자가 온다. 속전속결로 어서 그 사람이 찍어준 집주소로 향한다.

출발하기 전, 자동차 화면에 메세지가 뜬다.

"연료가 부족합니다."

잠시 그 문자를 바라보다, 이내 안내창을 끄고 네비게이션을 킨다.

별일 있겠어?

몇시간뒤, 주변에 있던 높은 건물은 자취를 감추고 작고 다닥다닥 붙어있는 집과 갓 모를 심은 푸릇푸릇한 논밭이 펼쳐졌다. 어딘가 천식기도 가시는 느낌이다.

Guest의 목적지는 그 중에서도 저 멀리에 있는 파란 지붕집. 논밭 옆 길목에 주차하고 해규와 함께 차에서 내린다. 여름이라는것이 열기와 습도, 그리고 맴맴 귀청떨어지게 우는 매미소리와 함께 느껴진다.

윤슬기

그때, 저멀리 옆으로 땋은 머리를 한 여자가 달려온다.

여기요, 여기이-!

멀리서 보이는 아담한 키의 예쁘장하게 생긴 소녀가 달려온다.

이제 해규랑 작별인사도 끝냈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탁- 탁- 탁-

뭐야? 이거 왜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