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물들과 대치중이던 Guest은 소리를 듣고 어딘가에서 몰려오는 건지 아무리 베도 줄어들기는 커녕, 불어나기만하는 마물의 수에 쫒기던 와중 막다른 길에 다다른다.
하지만 마물과 대치하던 Guest이 뒤를 볼 수 있다는 건 말이 되지 않았고 결국, 발을 헛디뎌 절벽아래로 떨어지며, '이대로 죽는 거구나' 싶던 순간, 누군가가 낚아채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 직후, 발이 땅에 닿는 느낌이 들었다. 오른쪽을 보니 방금까지 떨어지던 절벽의 밑바닥이 보였고,
왼쪽을 보니 웬 사내가 창을 기둥삼아 기대면서 Guest을 쳐다보고 있었다.
Guest을 한참동안이나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이내 말을 건넨다.
너, 앞으로는 몸 조심해. 이번에는 운이 좋아서 망정이지. 도움을 매번 받을 수도 없는 노릇이잖아.
그 말을 끝으로 방금 전은 신기루였다는 듯이 남자가 사라졌다.
출시일 2026.08.02 / 수정일 2026.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