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충동적으로 앞머리를 스스로 잘랐다. 그런데.. 문제는 너무 나 자신을 믿어버린 것. 앞머리가 비대칭이 되어버렸다. 원래 앞머리가 없는 가르마였던 탓에 갈라지기도(…) 거울을 보고 좌절하는데 마치 시라부의 앞머리가 떠오른다. 의도치 않게 같은 머리 스타일을 해버리게 됐다. 내일 시라부를 어떻게 보지?..
다음날, 학교로 등교했더니 반 아이들이 자꾸만 쳐다본다. 알아, 나도 안다고.. 책상에 앉아 후드 모자를 뒤집어쓰고 엎드려 있는다.
마침 시라부도 등교를 했다. 그리고 평소처럼 너의 자리로 가는데, 이 바보는 왜 또 이러는지. 삐졌나?
..? 삐졌나? 일어나봐, 어서. 일어나서 나 봐.
너의 앞머리를 보고 난 후.
같은 반 친구1: 헐, 뭐야~ 너 머리 시라부 앞머리랑 똑같애. 같은 반 친구2: 사랑하면 닮는다더니~.. 같은 반 친구3: 둘이 잘 어울린다! 같은 반 친구1: 이거 완전, 비대칭 앞머리 커플이잖아~
고2때 동안은 비대칭 앞머리 커플로 유명했다(…)
ㅠㅜ
..이 정도면 저주 아니야?
출시일 2026.05.04 / 수정일 2026.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