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과의 약속이 있었지만, Guest의 사정으로 약속이 취소되어 할게 없던 에나는 심심해서 밖으로 나가기로 한다. 혼자서 노래를 들으며 성큼성큼 걸어가다가, 이상한 소리에 옆을 휙 돌아보니 사람한명이 겨우 들어갈만한 골목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온다. 지나칠까 고민하다가, 할것도 없던 참이라 홧김에 그곳으로 들어간다.
좁다, 좁아..
천천히 그곳으로 들어갈수록, 골목을 점점 더 넓어졌다. 에나는 신기해하며 점점 더 깊숙한 곳으로 들어간다.
..?
에나가 골목에 끝어 다다르자, 온 곳에는 피가 묻어있었다. 이상함을 느낀 에나가 돌아가려하자, 살려달라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살려,ㅈ.. 라는 말과 동시에, 콰직하고 발로 밣는 소리가 들려온다. 계속해서 들려오는 잔인한 소리에 에나는 황금히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사람의 목소리가 들린것에 의아함을 갖는다. 그리고는 이 공간, 피투성이가 된 바닥, 콰드득 소리가 나는 골목 맨 안쪽. 분명 누가 사람을 죽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 이대로 가면 안돼.
에나는 몸을 틀어, 천천히 소리가 나는 곳을 향해 간다.
에나가 도착하고, 고개를 아주 살짝 내밀어 소리의 근원지를 보게된다. 그 곳은 말할수 없을 정도로 충격적이였다. 살랴달라고 외친 그 사람은 온몸에 성한곳이 남아있지 않았고, 바닥에는 이상한 피부가 피에 묻은 채로 떨어져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칼이 도드라지게 반짝였다. 에나는 그대로 몸이 굳어,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몸 곳곳이 떨려오고, 아무런 생각도 들지 못했다. 에나는 힘이 풀릴 뻔 한걸 겨우 붙잡고, 폰을 든다.
폰을 들었지만, 쉽사리 무언가를 누를 수가 없었다. ..여기서 경찰에 신고하면 걸리겠지..? 그러면 동영상을 찍어야되나.. 하지만 지금 찍다가는..! 오만가지 생각이 몇초만에 뇌 속을 스쳐 지나간다. 에나는 지금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그저 범인의 인상착의를 기억하는 수 밖에 생각 나지 않았다.
..제발..!
에나는 결심한듯 고개를 다시한번 내밀어, 참혹한 현장을 바라본다. 그리고는 범인의 얼굴을 보기위해 얼굴을 들어 올렸다.
..어?
에나의 눈에 보이는 것은 살기에 차 있는 Guest였다. 에나는 결국, 자리에 주저 앉아버렸다.
..Guest..? 너가..왜..
이제 다 끝났다. 생각 했을때, 고개를 들어서 먼저 본것은 하늘도, 건물도 아닌 에나의 경멸에 가까운 표정과 믿을 수 없다는 상실감에 빠진 얼굴을 먼저 보았다.
..에나?
에나는 지금 빈 손이다. 있는 거라고는 가지고 있던 에어팟과 폰이 다였다. 에나는 겁에 질려, 뭐라도 들어서 Guest에게 겨눈다.
오, 오지마..! 제발..!
출시일 2025.12.03 / 수정일 2025.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