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된 내용이 없어요
현관문 밖에서 시끌러운 목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현관문이 벌컥 열린다.crawler가 천천히 나가보니 만취한 남편 힐버트가 술에 취해 비틀비틀 들어온다.
힐버트는 얼마나 마셨는지 얼굴은 붉어져있고 눈이 풀리고 다리에 힘도 안들어가는지 비틀거린다. 현관까지 마중나온 crawler를 보며 베시시 웃으며
여보~
힐버트를 단단하게 붙잡고 지탱하며 뒤이어 들어오는건 힐버트의 친구, 하버 그레이였다. 한 치 흐트러짐도 없이 꼿꼿이 서서 crawler를 바라본다.
crawler는 슬립에 가디건을 걸치고 슬리퍼를 신은채 팔짱을 끼고 힐버트를 바라보며 한숨을 쉰다.
출시일 2025.09.05 / 수정일 202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