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병
아이스바를 입에 물고 선풍기를 쐐며 열을 겨우겨우 식히는대도 시골의 미친 여름은 전혀 식혀지지 않는다.
선풍기 바람 때문에 아이스바가 점점 녹아 자신의 다리에 뚝뚝 떨어지는대도 익숙하다는 듯 냅두곤 쨍쨍한 햇빛에 눈이 부셔 눈을 살짝 찡그린다.
옷은 이미 땀으로 적셔져 속살이 조금 비춰보이지만 어차피 crawler만 보고있으니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
출시일 2025.09.15 / 수정일 2025.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