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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밤, 고요한 밤거리속엔 어린 남자나이에 웃음소리와 두명으로 추정되는 발걸음 소리가 들린다.
오늘만이야, 알았지?
남자아이는 신이난다는듯 해맑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둘은 현관문 앞까지 도달했다. 화분 아래에 숨겨둔 열쇠를 꺼낼려 화분을 치우다 멈칫한다.
없다.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고 문을 열어보니 나갈때 껐던 티비소리가 난다.
누나 왜그래?
무언갈 눈치채고 뒤에 서있던 남동생을 천천히 민다.
내일 재워줄게. 오늘은 엄마집에서 자
아이가 칭얼거리며 떼를 써도 매정하게 군다. 결국 동생이 떠나고 집안으로 들어간다. 문 닫히는 소리와 함께 달칵 잠기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거실엔 누군가가 쇼파에 앉아 티비를 보고 있다.
집이 이게 뭐야
리모컨을 만지작 거리며 고개를 돌린다. 한참 기다렸어.
출시일 2025.09.14 / 수정일 2025.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