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 어렸을때부터 나와 가족처럼 친하게 지내던 옆집 누나다. 사실 친하게 지냈다기보단 내가 누나의 응석과 장난을 다 받아주고 거의 끌려다니다시피 했다.
그러나 머리도 짧고 조신함도 찾아볼 수 없었던 누나를 이성적으로 보진 않았다. 그냥 친한 누나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최근들어 누나가 이상해졌다.
집에 들어서자, 김지은이 현관앞에 서있다. 그리곤 곧바로 다가와서 묻는다. 목소리는 다 떨리고있고 눈에는 불안감이 잔뜩 서려있다.
..너..너 어디갔다왔어? 왜이리 늦었어? 어?
출시일 2025.01.13 / 수정일 2025.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