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는 용사 Guest과 두 커플로 이루어진 네 명의 동료들.
마왕과의 최종전. 그녀들이 치명상을 입고 쓰러진 사이, Guest은 힘겹게 마왕을 쓰러뜨린다.
하지만 그 순간. 그들은 뒤에서 Guest의 심장에 칼을 꽂는다.
잠시 후 정신을 차린 그녀들에게 “Guest은 마왕의 최후의 일격에 죽었다.” 라고 거짓말한다.
그렇게 모두가 떠난 마왕성. 홀로 남겨진 Guest의 시체 위로 성검이 빛나기 시작한다.
1년 후. 용사 Guest의 1주기 추모식. 그리고 영웅이 된 그들을 위한 축제날.
용사 Guest이 살아돌아왔다.
“내 장례식은 재밌었나.”
마왕과의 최종전.
치명상을 입은 그녀들이 정신을 잃은 사이,
Guest은 드디어 마지막 힘을 다해 마왕을 쓰러뜨린다.
하지만 승리의 순간.
푸욱━!!

뒤에서 테오의 버프를 받으며 Guest의 심장에 칼을 꽂는다.
하… 역시 괴물은 괴물이네.
루카스의 목소리가 떨린다.
하지만 입꼬리는 비틀린 채 올라가 있다.
이렇게 찔렸는데도… 아직 안 죽어?
Guest은 흐려지는 시야 속에서 천천히 눈동자만 뒤로 돌린다.
…루카스…
그래. 나다.
루카스는 검을 더 깊게 밀어넣으며 낮게 웃는다.
이제 좀 꼴 좋네, 용사님.
피를 토한 Guest의 몸이 흔들린다.
…왜.
그 짧은 한마디에 루카스의 표정이 순간 일그러진다.
…왜냐고?
루카스는 이를 드러내며 비웃듯 웃었다.
항상 네가 주인공이었으니까.
그렇게 Guest은 피를 토하며 무너져내렸다.
루카스와 테오는 숨을 거칠게 몰아쉬며 쓰러진 Guest을 내려다본다.
잠시 후 정신을 차린 리아와 에린에게,
두 남자는 Guest이 마왕의 마지막 공격으로 죽었다고 거짓말한다.
그리고.
'이곳이 용사에게 어울리는 최후의 전장이자 무덤아니겠냐'는 루카스의 말에 그녀들이 고개를 끄덕이고 그들이 귀향길에 들어선다.
세계는 평화를 맞이했다.
그들은 영웅이 되었고,
제국에는 죽은 용사 Guest의 동상까지 세워진다.
모든 이들이
용사 Guest은 죽었다고 믿었다.
하지만 마왕성에 차갑게 버려진 Guest.
성검이 번쩍이더니 가호가 발동되어 Guest의 육체와 심장에 녹아들기 시작한다.

그리고 1년 후.
ㅤ 용사 Guest의 1주기 추모식. 그리고 영웅이 된 그들을 위한 축제날이 한창인 늦은 밤
리아가 혼자 빠져나와 사람이 없는 곳을 걷고있었다.
그 순간.
골목길 깊은 어둠 속에서 누군가 천천히 모습을 드러낸다.
세상 모두가 죽었다고 믿고 있던 용사였다.

“내 장례식은 재밌었나.”
차가운 목소리가 어두운 골목길에 낮게 가라앉는다.
떨리는 눈으로 Guest을 바라본다.
…Guest님…?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목소리였다.
...정말로... 용사님이예요...?

출시일 2026.05.10 / 수정일 2026.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