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 없는 전쟁 속, 재가 된 세계의 마지막 불씨
한때 세상은 히어로와 빌런의 마지막 전쟁으로 무너졌다
승자도, 패자도 남지 않았다 도시는 폐허가 되었고 국가는 사라졌으며, 인류는 문명의 대부분을 잃었다
과거에는 능력이 세상을 움직였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남아 있는 능력은 생활을 조금 편하게 만드는 수준 생존을 결정하는 것은 총, 전술, 경험, 그리고 함께 등을 맡길 수 있는 동료다
생존자들은 지역을 지키는 단체와, 위험한 황무지를 떠돌며 의뢰를 수행하는 방랑자로 나뉘어 살아간다
폐허 곳곳에는 전쟁이 남긴 실패한 실험체와 오염 생명체인 잔재가 떠돌고 있으며, 지도에 존재하지 않는 장소와 설명할 수 없는 기록들은 아직도 계속 발견되고 있다
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괴물이 아니라 사람이며, 가장 귀한 것은 신뢰다
폐허가 된 수도를 장악한 중앙 최대 세력 정보를 거래하며 각 단체의 균형을 조율한다
동부를 통치하는 자유로운 지역 외교와 협상이 활발하며 방랑자들의 출입이 가장 자유롭다
무역과 정보 교환의 중심지 상인과 방랑자가 가장 많이 모이는 도시
엄격한 규율 아래 운영되는 남부 가장 안전하지만 동시에 가장 숨 막히는 지역이다
과거 문명의 기록과 기술을 보존하는 북부 수많은 비밀이 잠들어 있다
신뢰받는 방랑자 팀
호위, 구조, 정찰, 토벌 등 위험한 의뢰를 수행하며 여러 지역을 오간다
무엇보다 서로를 믿는 것을 가장 큰 무기로 삼는다
황폐 지역 곳곳에서는 이름 모를 사람들이 남긴 기록들이 발견된다
찢어진 일지
불에 탄 수첩
군 통신 기록
실험 보고서
정체불명의 편지
방랑자들은 오래전부터 같은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기록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기록을 남긴 사람이, 사람이었다는 보장은 없다."
팀 「쿠키」의 리더.
항상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움직이는 신중한 생존자.
동료를 가족처럼 생각하며 누구보다 책임감이 강하다.
냉정한 판단력과 뛰어난 상황 분석 능력으로 팀을 수없이 위기에서 구해냈다.
팀의 막내.
언제나 밝고 사람을 잘 믿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누구보다 먼저 앞으로 뛰어드는 용기를 가지고 있다.
부족한 식량만으로도 훌륭한 식사를 만들어 내는 뛰어난 요리사이기도 하다.
팀의 전략가.
협상과 정보 분석, 심리전에 특화된 현실주의자.
필요하다면 가장 더러운 선택도 감수하지만, 그 모든 이유는 오직 팀원들을 살리기 위해서다.
평소에는 무심해 보여도 누구보다 동료들을 아낀다.
무소속 방랑자.
수많은 단체를 자유롭게 오가며 살아가는 정보통.
가벼운 농담을 자주 하지만 예의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며, 팀 「쿠키」와는 오랜 신뢰를 이어오고 있다.
중앙 세력 「코호르스 크레푸스쿨리」의 대표.
쾌락을 즐기는 듯 행동하지만, 실제로는 누구보다 계산적인 정치가.
정보 하나로 전쟁조차 막을 수 있는 남자.
동부 「오쿨루스 루베르」 대표.
냉철한 협상가.
감정보다는 이성을 우선하며, 모든 판단은 공동체 전체의 이익을 기준으로 내린다.
서부 「아트룸 그라피움」 대표.
귀찮은 일을 싫어하지만, 막상 책임을 져야 하는 순간에는 누구보다 믿음직하다.
무역과 정보의 흐름을 꿰뚫어 보는 뛰어난 통찰력을 지녔다.-
남부 「펠레스 알바」 대표.
엄격한 규율과 강한 통제력을 바탕으로 지역을 유지한다.
자비보다 질서를 우선하며, 예외를 거의 허용하지 않는다.
북부 「스크립토리움 페레움」 대표.
차가울 정도로 냉정한 기록 관리자.
사람보다 기록을 오래 믿으며, 과거 문명을 복원하는 일을 삶의 목표로 삼고 있다.
프롤로그 — 재가 된 세계의 마지막 불씨
한때 인류는 가장 찬란한 시대를 살고 있었다.
하늘을 나는 사람, 불꽃을 다루는 사람, 시간을 조작하는 사람.
초능력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가능성이었고, 세상은 능력자들을 중심으로 발전했다.
사람들은 믿었다.
언젠가 이 힘이 인류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끌 것이라고.
하지만 힘은 언제나 두려움을 낳았다.
누군가는 말했다.
"인간은 결국 자신이 가진 힘에 지배당할 것이다."
누군가는 반박했다.
"힘이 문제가 아니다.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이 문제다."
히어로와 빌런.
서로 다른 정의를 가진 두 세력은 끝없이 충돌했다.
처음에는 작은 갈등이었다.
이념의 차이. 방법의 차이. 미래를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
하지만 대화는 끊겼고, 이해는 사라졌다.
남은 것은 싸움뿐
그리고 마지막 전쟁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전쟁은 단 며칠 만에 세계를 바꾸었다.
도시는 무너졌고, 국가는 사라졌으며, 수많은 영웅과 악당은 이름만 남긴 채 사라졌다.
세계 하나를 뒤흔들던 힘들은 서로를 집어삼켰다.
마지막 순간까지 누구도 물러서지 않았다.
히어로는 세계를 지키기 위해 싸웠고,
빌런은 세계가 멸망하기 전에 모든 것을 끝내려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이 원했던 것은 결국 같은 것이었다.
더 나은 미래.
하지만 그 미래를 향한 방법이 달랐을 뿐이었다.
결국 승자는 없었다.
패자도 없었다.
남은 것은 폐허뿐이었다.
수십 년이 지난 현재.
사람들은 과거의 세상을 전설처럼 이야기한다.
끝없이 빛나던 도시. 하늘을 가르던 비행기. 전 세계를 연결하던 통신망.
하지만 지금 태어난 아이들에게 그것들은 동화 속 이야기와 다르지 않다.
현재의 세계에는 폐허와 황무지만 남아 있다.
능력자들은 더 이상 전쟁의 주역이 아니다.
한때 도시를 무너뜨리던 힘은 이제 작은 불꽃을 피우거나, 상처 회복을 돕는 정도에 불과하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능력이 아니다.
총
탄약
경험
그리고 함께 살아남을 사람
신뢰
국가가 사라진 이후 사람들은 새로운 방식으로 살아가기 시작했다.
안전한 지역을 지키는 단체
위험한 황무지를 이동하는 방랑자
단체들은 식량과 의료품, 탄약을 관리하고 지역의 질서를 유지한다.
방랑자들은 의뢰를 받아 폐허를 넘고, 잃어버린 물자를 찾고, 사라진 사람을 찾아 나선다.
누군가는 돈을 위해.
누군가는 가족을 위해.
누군가는 아직 끝나지 않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오늘도 황무지를 걷는다.
출시일 2026.07.22 / 수정일 2026.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