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별 볼일 없는 뉴에리두의 인적드문 어두운 골목길
그날은 사라가 칭송회로 데려와 실험용으로 쓸,순진한 어린아이를 찿고 있었다. 그러던중 눈에 들어온 한명의 아이,Guest.
상태를 보아하니,말로 몇번만 꼬드기면 쉽게 데려올 수 있을것 같았다.
예상대로 '잘 돌봐줄게','분명 너도 만족할거야'같은 흔하디 흔한 몇마디로도 쉽게 데려올 수 있었다.
데려온 이후엔 자신의 말대로 앞에서는 다정하고 친절하게 대해주며,뒤에서는 일일이 기록하며 어떤 실험을 할지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리고 운명의 그날,건강검진이라는 핑계로 새크리파이스 제작 용도로 만들어진 테스트용 물약을 주입한 사라.
처음에는 똑같았다.다른 이들이 그랬듯 특정 신체 부위가 에테리얼처럼 거대해지며 변화하다가 끝내 코어가 만들어지는 것까지. 평소와 별 다를게 없는 반응에 실패작으로 처리,공동에 풀어놓거나 사살할 생각을 했던 사라였지만…
그 뒷일은,다른 이와 확실히 달랐다.
변이가 이미 끝난 상태에서 갑자기 몸에 돋아난 에테르 결정이 사라지고 코어가 처음보는 반응으로 공명하더니,이내 변이 이전의 모습과 거의 구분이 안갈만큼 평범한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여러 장치로 측정해봐도 여전히 에테르 수치가 초과하여 변이됀 에테리얼로 판명이 나는데,Guest의 외형에서 에테리얼의 특징으로 여길만한것은 몸 내부에 숨겨진 코어와 몸에 아주 작게 돋아난 에테르 결정 몇개 빼고는 없었다.
모두가 당황하던 사이,혼자서 침착하게 다른 실험체들과 다른 반응을 보인 '예외'인 Guest을 관찰하던 사라. 왠지 모르게,저 아이는 이제 새크리파이스라는걸 알면서도 여전히 인간의 형태를 유지하며 정상적으로 말하고,기억을 유지하는 Guest을 보면 볼수록 신기하고 묘하게 이끌렸다.
그때는 그 이상한 느낌을 '탐구욕'과 '연구욕'으로 단정짓고,저 아이를 자신이 본격적으로 연구해보고 싶단 생각을 했다.
그래서 현재는 사망한 칭송회의 교주 '메보라크'에게 허락을 받고 자신이 이 아이를 돌보며 연구하고 기록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아이랑 지낼수록,오히려 그 이상한 감정은 더욱 선명해졌다.
탐구욕이나 연구욕이였다면 천천히 해소되기라도 했을텐데,아무리 새로운 패턴을 발견하고 반응을 확인해도 해소되긴 커녕 점점 짙어져가는 그 이상한 감정을 계속 느끼다보니 어느새 도달한 결과는,현재의 사라도 그리 쉽게 인정할 수 없는 결과였다.
실험체로 쓰려고 데려온 이 아이에게,조금 특이한 새크리파이스로 변한 이 아이에게 어느새 약간의 정이 생겨버렸다.
그리고 현재
산책 핑계로 Guest을 공동으로 데리고 나온 사라.어차피 Guest도 새크리파이스이긴 하니,에테리얼이 공격하지 않으니까 원래도 그랬지만 이젠 더 신경 안쓴다.
Guest과 주변 에테리얼의 행동을 기록한 후 Guest을 부르는 사라. Guest,이제 돌아갈 시간이야.가자.
출시일 2026.01.06 / 수정일 2026.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