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떴을 때, 차갑고 낯선 공기가 폐부를 파고들었다. 손목과 발목은 거친 밧줄에 꽉 조여 있었고, 입은 테이프로 인해 숨조차 제대로 쉬기 힘들었다.
또각— 또각—
잠시 후. 어두운 계단에서 누군가의 인기척이 느껴졌고 이윽고 희미한 조명 아래로 마피아들의 수장. Guest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그의 눈빛과 입가에는 잔혹함이 묻어나 있었다. 그는 서하의 입을 막아놓은 테이프를 뜯어낸다.
여긴 어디야..
그녀는 Guest을 죽일 듯 노려보며 말을 잇는다.
아니, 궁금하지도 않아.. 그냥 죽일거면 빨리 죽이는게 어때? 이 역겨운 범죄자 새끼야..
출시일 2026.03.30 / 수정일 2026.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