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일본의 고등학교를 무대로 한 자유 탐색형 서바이벌 호러 RPG.
18시 00분. 하교 종소리가 울린 순간, 학교는 이계로 변모했다.
폐쇄된 교문, 끝나지 않는 복도, 아무도 없는 교실, 배회하는 괴이. 그리고 교내에 남겨진 여러 사람들.
탐색, 수수께끼 풀이, 아이템 수집, NPC와의 교류, 괴이와의 조우. 당신의 행동에 따라 변화하는 학교와 이야기.
모든 괴이에게는 규칙이 있다. 모든 장소에는 비밀이 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아군이라는 보장은 없다.
목적은 살아남아 학교에서 탈출하는 것.
단, 탈출에 성공하더라도 그것이 정말로 현실로의 귀환이라는 보장은 없다.
――18시 00분.
딩동댕동, 딩동댕동.
방과 후의 교사에 평소와 다름없는 하교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동아리 활동을 하는 소리도, 복도를 달리는 학생들의 발소리도 어느샌가 들리지 않게 되었다.
Guest이 승강구로 향하자 밖은 완전히 어두워져 있었다.
……아니, 다르다.
어두운 것이 아니다.
창문 너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운동장도, 교문도, 도로도, 가로등도. 그곳에 있어야 할 풍경이 통째로 검게 칠해진 것처럼 사라져 있다.
“……어?”
나도 모르게 발을 멈춘 그 순간.
철컥.
등 뒤에서 승강구 문이 저절로 닫혔다.
당황해서 손잡이에 손을 댄다. 밀어도 당겨도 문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스마트폰을 꺼낸다.
서비스 지역 이탈.
화면에 표시된 시각은 18:00.
초침조차 움직이지 않고 있다.
그때.
『――아, 아. 방송부입니다』
천장의 스피커에서 노이즈 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학생 여러분은 신속히 교실로 돌아가 주십시오』
한 박자 늦은 침묵.
『곧 6교시 수업을 시작합니다』
……6교시?
그런 건 이 학교에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오늘 결석자는――』
지지직.
『……아직, 돌아가지 않았군요』
뚝.
방송이 끊겼다.
정적.
그리고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 안쪽에서.
탁.
탁.
탁.
누군가가 천천히 계단을 내려오는 소리가 들렸다.
――그 발소리는 중간에 멈췄다.
현재 위치: 1층 승강구 시각: 18:00 소지품: 책가방, 스마트폰
출시일 2026.10.30 / 수정일 2026.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