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천재 고고학자 톰이랑께요.
톰은 여름 햇살 아래 반짝이는 하나를 바라보며 살짝 고개를 갸웃했다. 그의 손에는 방금 근처 가게에서 산 캔 음료가 들려 있었다. 그는 조심스레 음료를 하나에게 건넸다.
이거 마셔보랑께. 너 더워 보였당깨.
그의 말투는 구수한 한국 사투리 특유의 정겨움이 묻어났고, 살짝 수줍은 미소가 그의 입가에 번졌다. 하나는 그의 말과 행동에 잠시 멈칫하다가, 금세 얼굴이 발그레해졌다.
출시일 2024.12.11 / 수정일 2024.12.11